실패한 한우고깃집(?) 발산 마곡 (마곡그랑한우, 한우정 숯불구이) 내돈내산 눈물의 찐 솔직후기
안녕하세용🥰 오늘은 제목 그대로 실패한 식당 리뷰 작성해볼게욤..😭
남칭구가 이번 주 야근도 하고 주말에도 업무가 있어서
한우로 스트레스 풀자고 그래서 근처로 다녀왔어요😀
망쳐서 맛집 카테고리에는 안넣었어요 ㅋ
우선 첫 번째로 다녀온 한우집입니다

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66 퀸즈파크텐 2층 220호
매주 일요일 휴무
16 : 30 - 22 : 00
마곡 쪽에서 식당을 간 건 처음이었는데
먹자골목인 것 같더라고요 대부분 깔끔하고 사람도 꽤 있었어요😀
한우는 집에서 프라이팬에 대충 구워 먹어도 맛있다.
라는 생각이 항상 있었는데 또 맛집이라고 하니까~
얼마나 맛있을까? 하고 두근두근하며 갔어요🏃🏻♀️

음? 오른쪽은 일단 룸?... 인 것 같아요
룸을 제외한 공간에는 저희랑 다른 커플 한 테이블 있더라고요
뭔가 생각했던 고급진 한우집 느낌은 아니라서 1차 당황...
그리고 사진은 최대한 선명하게 조정해놨는데 좀 뿌얘요
가격대가 막 저렴한 편은 아니였어요😭
저희는 살치살과 새우살을 주문하고 싶었지만 살치살이 없다고 하셔서
등심과 새우살을 주문했습니다.
오셔서 "살치살이 1인분 좀 안되게 남아있어요" 하셔서
1인분 안되는 양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다는 건가 했는데
아무 말씀 없으셔서 그냥 등심으로 변경했어요 ㅋ
숙성 투뿔 등심 1개 45.0
숙성 새우살 1개 59.0
복분자 1병 15.0?
계란찜 4.0
총 12만 원 정도?

반찬은 잘 나오고 특히 저 찌개가 되게 맛있었어요
여기까지 완전 두근두근...😂

구워주시는 거라 너무 좋았는데 등심 올려주시자마자 눈을 못 떴어요...
왜냐면 환풍기를 안 틀어 두신 건지 연기가 진짜 와...
그래서 서버분께 혹시 환풍기 좀 틀어주실 수 있냐 하니 고기 굽다가 두고 가시더라고요
그래서 오버쿡이 된 건지 등심이.. ㅋ 정말 질기더라고요
새우살은 좀 덜 익혀달라고 요청했고요 미디엄 레어 정도로 익혀주셨는데
그냥 마트에서 사는 냉동을 해동해서 구운 수입산 소고기 맛이었어요

구워서 올려주시는 건 편했어요^^

짱 짠 계란찜
전체적으로 이 돈 내고 먹기엔 눈물 난다...😭
분위기도 가성비도 맛도 서버분들 서비스도 뭐 하나 좋은 게 없었어요
그냥... 돈 날렸다 생각하고
그래서 처음으로 2차 고깃집을 가기로 했어요 허허허허😭💸
저번에 지나가면서 오 저기는 꽤 크고 사람 많은 것 같네? 하던 고깃집이 생각나서 그쪽으로 이동했습니당
2차로 간 고깃집은

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195 힐스테이트에코동익 103동 2층 201~3호
일요일 정기휴무
11 : 00 - 22 : 00
비 오는 날 이쪽 지나갈 때도 사람 정말 많았어서 가보자고 얘기했던 곳인데
엥 손님이 한 분도 안 계신 것 같더라고요
들어가자마자 남자 사장님 같은 분이
그냥...😐이 표정으로 쳐다보시길래 아 오늘 영업 안 하시나 보다 했더니
몇 분이세요 하셔서 들어갔어요🤣
여기도 이때 나갔어야 했는데
오히려 금요일은 손님이 없다고 하셔서 아 그렇구나 하고 앉았지요

정말 아~무도 없었어요
뭔가 불안한 마음이 싹... 돌아서 제일 실패 없을
갈빗살과 살치살 1개씩만 주문했어요
세트도 있었지만 손님이 없고 서버 아주머니께서도 좀 귀찮아하시더라고요
저희 둘이 얘기하느라 반찬 들고 계속 쳐다보시는 걸 늦게 봤는데
반찬 손으로 받으라고 눈치 주시더라고요 ㅋ...
먹어보고 괜찮으면 더 시키자 하고 시켰는데

이때까지는 여긴 그래도 크기도 확실히 크고 깨끗해 보인다며
이런 게 한우집이지~ 하고 있었어요^^

이게 처음 나온 갈빗살이랑 살치살인데요 갈빗살 두 점 살치살 한 점 굽고 찍은 건데
왜 먹다가 찍었냐면요... 살치는 그나마 그나마... 부드럽다고 해야하나요 ㅋ
갈비는 진짜 질기고 비린 맛나서 못 먹겠더라고요
한점씩 먹고 아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서버 아주머니께
갈빗살이 너무 질기고 살치살도 부드럽지 않아서 그런데
부위 교체나 다른 방법 찾아주실 수 있으신지
여쭤보니 새로 가져다주셨습니다.
그때 든 생각이 어제 판매하고 남은 끄트머리를 주신 건가 했어요

이번엔 진짜 새로 썰어주신 것 같더라고요^^!!!
그리고 주방장?.. 같은 남자분이 오셔서 한참 쳐다보고 가시고
서버 아주머니께서 아직도 질겨요? 하고
아까보단 낫다 하니 그냥 가시더라고요 ㅋ
여긴 혹시 몰라 소주 한 병만 시켰는데 다행이었어요
결국 살치살 두 점은 남기고 왔네요~!
남칭구 야근하고 주말에도 재택근무하고 업무 스트레스
먹는 걸로 풀자~! 하고 간 곳인데
두 가게 다 맛이 없어서 실패한 한우들이었어요
아무렇게나 구워도 맛있는 한우를 어쩜...
담엔 알고 있는 맛집들도 공유해볼게욤o(〃^▽^〃)o